Day 6
무덤으로 갔던 여인들, 부활의 첫 증인이 되다
오늘의 말씀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인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9-10절)"
묵상 개요
- 슬픔 가운데서도 여인들은 예수님을 향한 사랑 때문에 새벽에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 돌문을 옮길 대책이 없었지만, 그들이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이미 길을 열어 두셨습니다.
- 여인들은 천사의 전갈을 통해 부활 소식을 들었고, 이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습니다.
-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그들에게 무서워하지 말라며 평강과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
- 부활은 죽음의 끝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다시 시작되는 새 생명의 거대한 출발입니다.
깊은 묵상
안식 후 첫날 새벽, 예수님의 무덤을 확인해 둔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라도 바르기 위해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인봉 된 무덤의 돌문을 어떻게 옮길지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지면보다 낮은 유대의 무덤은 무덤 입구까지 경사가 져 있기 때문에 돌로 무덤 입구를 막기는 쉽지만, 여는 것은 여러 명이 힘을 합쳐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무덤에 이르렀을 때 그들의 염려는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압도되면 시작할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를 이끌 때 길이 열리나 봅니다. 한편 초대교회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을 ’주일‘로 칭하고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고전 16:2, 행 20:7). 구약의 안식일이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주일로 대체되었습니다. 길고 무거웠던 율법의 시대는 마감되고 부활의 주를 중심으로 한 새 시대가 개막된 것입니다. 무덤 속에 있던 천사는 예수님의 부활 소식과 갈릴리에서 다시 만나자는 예수님의 전갈을 황급히 전하라는 중요한 사명을 여인들에게 맡깁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처음 만난 장소인 갈릴리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들과 다시 만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실패와 좌절로 낙심해 있을 제자들에게 새로 시작할 기회를 주기 위한 주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은 부활의 소식을 듣고 큰 기쁨과 무서움을 가지고 돌아가던 여인들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샬롬의 축복을 빌어주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며 다시 한번 그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부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더 이상 그 무덤 앞에서 머무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활은 예수님과 함께 새 창조가 시작되었으며 더는 죽음을 자신의 미래로 삼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인류가 등장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죽음과 같은 절망의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부활의 주는 절망의 오늘을 뛰어넘는 산 소망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새기기
1. 나는 해결되지 않은 염려와 두려움이 있어도, 여인들처럼 여전히 주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2. 지금 내 삶에서 돌문처럼 크게 느껴지는 문제는 무엇이며, 그 문제보다 먼저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걸어가고 있는가? 3. 부활하신 주님이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면, 오늘 내 마음이 다시 붙들어야 할 소망은 무엇인가?